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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개 요>
□ 제주여성가족연구원(원장 김엘림)은 제주지역 초등학생의 비만실태를 여러 지표로 진단하고 정책적 시사점을 도출한 「제주지역 초등학생 비만실태와 정책적 시사점」(연구책임 정여진 박사)을 발간했다.
□ 본 브리프는 교육부「2024년 학생 건강검사」, 질병관리청「청소년건강행태조사」, 제주지역 학생들의 식습관과 영양섭취에 관한 선행연구들을 종합 분석했다
○ 그 결과 제주 초등학생의 비만이 개인의 생활습관을 넘어 통학환경, 돌봄 여건, 신체활동 인프라 등 지역 환경과 맞물린 구조적 문제라고 진단했다.
<주요 내용>
1. 제주 초등학생 3명 중 1명은 비만군, 청소년기까지 이어지는 위험
□ 제주지역 초등학생 비만군 비율은 34.6%로 전국 평균(29.4%)보다 5.2%p 높아 17개 시도 중 가장 높았다. 대도시형 지역보다는 도서·농촌형 지역과 비슷한 위험 구조를 보였다.
□ 이러한 비만 위험은 청소년기까지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. 제주 청소년 비만율은 2024년 13.4%에서 2025년 17.2%로 상승했으며, 특히 남학생의 증가 폭(15.7%→23.2%)이 컸다.
2. 남학생은 초5, 여학생은 중학교 진학기에 적신호
□ 남학생 비만군 비율은 38.4%로 여학생(30.4%)보다 8.0%p 높았으며, 특히 초등학교 5학년 남학생이 46.7%로 가장 높았다.
□ 여학생의 주 3일 이상 격렬한 신체활동 실천율은 초등학교 52.22%에서 중학교 24.28%로 급감했다. 중학교 진학기가 신체활동이 끊기는 주요 시점으로 확인되었다.
3. 덜 움직이는 읍·면 지역 아동들
□ 읍·면 지역 초등학생의 주 3회 이상 격렬한 운동 실천율은 51.7%로 동 지역(63.3%)보다 11.6%p 낮았다. 우유·유제품과 채소 매일 섭취율도 동 지역보다 낮아 체육시설과 신선식품 접근성의 지역 간 격차가 드러났다.
4. 라면은 많이, 우유는 적게… 지속되는 식생활 취약성
□ 식습관 등에 관한 선행연구에서 확인된 간식·가공식품 의존과 나트륨·당류 과잉은 2024년 학생건강검사의 라면 고섭취, 우유 섭취 급감, 아침결식 심화 경향과 일치했다. 본 브리프는 제주 아동 식생활의 구조적 취약점이 10여 년간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.
<정책 제언>
제주지역 아이들의 건강, 무엇부터 바꿔야 하나
□ 본 브리프는 이상의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정책 방향을 제안했다.
○ (지역사회 환경 개선) △보행 친화적 통학환경 조성 △읍·면 체육시설 확충 △돌봄시설 간식의 신선식품 전환
○ (성인지적 건강 개입 강화) △남학생 초등 고학년·여학생 중학교 진입기 맞춤 신체활동·영양 프로그램 운영 △검진-치료 연계의 중·고등학교 확장
○ (근거 기반 및 협력체계 구축) △아동·청소년 영양 실태조사 정례화 △성별·지역 분리 성과지표 산출 △교육청-지자체 협력체계 확대
□ 본 브리프는 아동 비만 대응이 학생 개인의 행동 변화를 넘어 아이들이 걷고, 먹고, 움직이는 생활환경 전반의 개선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. 여기에 성별·학령 특성을 반영한 맞춤 개입이 더해질 때 정책의 실효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.
□ 김엘림 원장은 현재 보건교육 안에서 선택적으로 이루어지는 비만 예방·식생활 교육을 모든 학교가 일정 시수 이상 실시하도록 의무화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.
※ 첨부: 브리프 원문 1부
※ 보고서 원문 파일은 제주여성가족연구원 홈페이지 연구자료실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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